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김해시는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전․재난 관리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시부 단독 최우수상 수상이자 경남 시부 유일 2년 연속 수상으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정책 추진력으로 다시 한번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고용, 불평등 완화, 안전‧재난관리 등 7개 분야 공약과 정책 우수사례를 공모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치러졌다.
전국 지자체에서 총 401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91개 사례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경북 안동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2차 현장발표 심사 등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수상작이 가려졌다.
김해시가 발표한 ‘위급한 순간, 전국 최초! 구난시설, 대피장소 원터치 길 안내 서비스’ 사례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웹 주소 URL 또는 QR코드 스캔 한 번만으로 인근 구난시설이나 대피장소까지의 실시간 경로 안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1초가 급한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신속한 대피 유도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산불대피소 안내나 축제장 내 부스 찾기 등 다양한 행정 현장에 쉽게 응용할 수 있고, 별도 예산 없이 구축 가능한 확산형 정책 모델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길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신뢰를 지키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국 기초 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하며 정책 이행력과 실천력 모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