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물빛정원, 시민 문화공간으로 새 출발… ‘금난새의 한여름밤 콘서트’ 성황리 개최

신상진 시장 “28년 기다림 끝, 진정한 시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성남시= 주재영 기자 |성남시가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성남물빛정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초청 음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민 문화공간으로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5일 오후 6시 성남물빛정원 산책로 야외무대에서는 첫 번째 시민 초청 음악회인  ‘금난새의 한여름밤 콘서트’ 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여름밤의 음악 향연을 즐겼다.

 

금난새 지휘자는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총감독이자 성남물빛정원 음악홀의 명예 예술감독으로 이날 무대에 올라 직접 시민들을 맞이하고 공연을 이끌었다. 그는 음악회를 통해 문화예술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새로운 성남의 모습을 소개했다.

 

신 시장은 금 지휘자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28년간 활용되지 못했던 이곳이 드디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오늘은 성남물빛정원이 진정한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음악홀 개관을 시작으로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성남물빛정원을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오랜 시간 기다려준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물빛정원은 장기간 방치돼온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6월 말에는 ‘성남 두물길’을 먼저 개방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9월에는 음악홀과 카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물빛정원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