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은 제주도 내 지역 간 문화 불균형 문제를 진단하고, 서귀포시 문화예술 정책의 효율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귀포시 문화예술 환경 분석을 통한 정책 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본 연구는 서귀포시 지역 현황에 대한 객관적 자료 분석을 토대로 도민·예술인 대상의 문화예술 수요 조사를 병행했으며, 이를 통해 서귀포시 문화예술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6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 인구 1인당 문화공간 자원 보유, 예산 등 문화예술 인프라는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자원을 프로그램화하고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요와의 불균형, 낮은 정보 접근성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문화예술정책 컨트롤 타워 설치, ▲문화예술 정보 접근성 강화, ▲유휴공간을 활용한 일상문화 환경 개선, ▲관광자원과 연계한 거점형 문화예술 서비스 확대, ▲예술인 창작환경 개선, ▲지역별 문화환경 지표 구축 등을 6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김석윤 이사장은“이번 연구는 서귀포시의 문화예술정책이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서귀포시 사무소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귀포 지역 예술인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순덕 원장은 “지역 간 문화예술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본 보고서가 서귀포시 지역의 문화예술 환경 개선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