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17일, 전남도청에서 지난 7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 추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RE100산단이 전남에 유치될 때까지 적극적인 협력과 응원을 다짐했다.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특별법 제정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전남도가 그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에너지 전환 노력과 정책적 비전이 국가 정책에 공식 반영된 것”이라며, “전남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RE100 산단 조성은 기업에게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지역에는 첨단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국가적으로는 송전망 건설비용 절감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전략적 정책”이라며, “RE100 실현의 최적지인 우리 지역에서 RE100 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어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데 성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은 동북아 최대규모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비롯해 영농형태양광, 분권형 에너지고속도로 등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다.
문병은 연합회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에 새로운 미래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특별법 조속한 제정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분권 실현의 선봉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는 도내 32개 주요 직능·사회단체로 구성된 단체로, 이날 성명 발표와 함께 도내 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주요 도로변 인근에 현수막 100여 개를 순차적으로 게시하고, 단체별 릴레이 지지를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