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장흥군 대덕읍 복지공무원이 위독한 상태의 지역 홀몸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발빠르게 대처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한성 주무관(지방사회복지7급)은 12일 토요일, 지역 홀몸어르신이 보호자 없이 119를 타고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는 소식을 마을이장으로부터 전해들었다.
해당 어르신은 복수가 심하게 차서 정신까지 혼미해져 긴급한 치료를 요하는 상황이었다.
박 주무관은 지체없이 병원 응급실로 출발하여 현장에서 의료진과 소통하며, 신속한 검사와 치료 후 중환자실 입원 절차를 진행했다.
당시의 발빠른 대처와 의료진의 치료 덕분에 어르신은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박 주무관은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할까 우려되는 상황에서, 긴급의료비지원 제도를 연계해 안정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덕읍 연평마을 이장은 “박한성 주무관의 신속하고 따뜻한 조치 덕분에 의지할 곳 없이 지내던 노인의 생명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병석 대덕읍장은 “이번 사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공무원의 관심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따뜻한 복지가 실현되는 읍정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