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거창군 청렴동아리 ‘청(淸)아림’ 회원 40여 명은 지난 4일 대구 영남선비문화수련원을 방문하여 청렴워크숍을 실시했다.
영남선비문화수련원은 대구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구암서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구암서원은 조선 세종대에 현 달성공원 세거지 이전 및 보상 제안에 대하여 보상을 사양하는 대신 고을 백성들이 납부하는 환곡이자를 감하여 줄 것을 청했던 문관 구계 서침을 배향한 서원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심 속 선비문화 체험명소 ‘구암서원 여행’을 비롯한 구암서원 유적지 답사, 국궁체험, 유복과 다례(茶禮)와 같은 선비 전통놀이 체험 등 소박하고 청렴했던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을 통해 ‘청(淸)아림’ 회원들은 업무현장에서 벗어나 주입식 강의 형식이 아닌 청렴 선비문화 체험을 통해 선비정신을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청아림 회원들의 호응이 높았으며, 옛 선현들의 발자취를 직접 느껴보며 군민들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친절하고 청렴한 공무원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겼다.
백옥화 청렴동아리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직자로서 청렴의식과 청렴 실천 의지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청아림 회원 모두가 합심하여 청렴문화를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부서별 청렴 추진계획 수립 △청렴 우수·위반 사례 공유 △청렴 상시 자가학습 △청렴 마일리지제 운영, △부서 청렴 소통의 날 운영 △청렴방송(청렴송) 실시 △전 직원 청렴 서약서 작성 등을 통해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