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내수면 수산종자 154만 마리 방류

기후변화 대응 어족자원 조성 본격화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춘천시가 소양호·춘천호·청평호·홍천강을 대상으로 수산종자 154만 마리를 방류한다.

 

기후변화와 서식지 훼손으로 줄어드는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시는 총 2억 1,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까지 약 154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순차적으로 방류한다.

 

방류 대상 품종은 △뱀장어 △쏘가리 △메기 △붕어 △잉어 △동자개 △다슬기 등 7종이다.

 

춘천시는 어류 생태 주기와 서식지 특성을 고려해 11월까지 주요 수역에 품종별 방류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달에는 소양호와 춘천호에 동자개 약 5만 9000 마리를 방류했다.

 

이 달에는 뱀장어 2만 3000여마리와 쏘가리 4만여 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8월에는 메기 약 9만 5000마리와 9월에는 붕어와 잉어 총 7만 마리를 소양호에 방류한다.

 

특히 11월에는 청평호와 홍천강에 다슬기 약 125만 마리를 방류해 수산자원 복원과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을 통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도 함께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품종별 맞춤 방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