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8월 30일, 국제교육원에서 열린 성과 공유 워크숍을 끝으로 ‘2025년 강원형 초·중등교사 영어심화연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초·중등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본과정–적용과정–심화과정의 단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영어수업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마지막 날인 8월 30일 성과 공유 워크숍에서는 교사들이 직접 연구 성과와 수업사례를 발표며 연수의 성과를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기본과정은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제2창학캠퍼스에서 합숙 연수로 운영됐다. 교사들은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 능력을 기르고, 수업 설계·마이크로티칭·교실 영어 활용·정보통실기술(ICT) 기반 수업 기법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영어수업의 기초 역량을 한층 높였다.
적용과정은 3월 31일부터 7월 10일까지 온라인 실시간 수업으로 운영됐다. 교사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교수·학습 방법 연구, 프로젝트 기반 학습, 에듀테크 활용 자료 개발 등을 실습했고 개별 맞춤형 화상 영어회화 과정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켰다.
심화과정은 7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영국 치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Chichester)와 현지 초·중등학교에서 진행되어 영국 현지 연수 통한 국제적 전문성을 강화했다. 교사들은 국제어로서의 영어(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교수 전략 탐구, 스페인 교사들과의 국제 포럼을 통한 교육적 고찰, 영국 현지 학교 수업 참관·실습·학생 및 교사와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실제적 교수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현지 기관(Active 8) 연계 활동과 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적 소양을 넓혔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이론뿐 아니라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미영 원장은 “이번 영어심화연수는 디지털과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교사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성과 공유 워크숍을 통해 교사들이 배운 내용을 나누고 확산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미래지향적 교사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5년 강원형 초·중등교사 영어심화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교사들의 영어수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발판이 됐으며, 나아가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