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파주 29.7℃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수원 31.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많음안동 31.2℃
  • 구름많음상주 31.1℃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구름많음양평 29.4℃
  • 구름많음이천 30.1℃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흐림봉화 29.4℃
  • 구름많음영주 30.0℃
  • 구름많음문경 30.2℃
  • 흐림청송군 29.6℃
  • 구름많음영덕 29.8℃
  • 구름많음의성 31.3℃
  • 구름많음구미 31.6℃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평군, 2025년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자 발표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지난 1일 ‘제14회 황순원문학상’의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황순원작가상은 주수자 소설가, 황순원시인상은 김구슬 시인, 황순원신진상은 차인표 소설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황순원양평문인상 부문에서는 강정례 시인이 대상을, 노순희 시인과 김은희 수필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주수자 소설가의 소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달아실) △김구슬 시인의 시집 『그림자의 섬』(서정시학) △차인표 소설가의 소설 『인어사냥』(해결책) △강정례 시인의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푸른산) 등이다.

 

황순원작가상을 수상한 주수자 소설가는 “마치 황순원 선생님께서 손수 오셔서 문학상을 선물로 주신 것만 같다”며 “문학에 대한 정열, 작가 정신, 한국 문단에서 누구보다도 곧고 순수하며 진실한 황순원 선생님 이름을 가까이 지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순원시인상 수상한 김구슬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최근 ‘다시 어린아이 되기’라는 화두로 생각하고 시를 쓰고 있다”며 “우리가 출발한 최초의 세계, 그 근원으로 돌아가 인간과 세상을 새롭게 보려 한다. 그 처음과 끝에 황순원 선생님이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순원신진상을 수상한 차인표 작가는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소식은, 앞으로도 계속 소설을 써도 된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느껴진다”며 “정말 좋은 소설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남기는 소설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더 겸손히, 깊이 있게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순원문학상은 양평군, 경희대학교,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황순원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황순원문학제의 일환으로,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황순원문학상의 시상식은 9월 12일 오후 4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