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 | 성남시의 행정광고 집행이 중앙 언론에 집중되면서 지역 언론사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성남시가 집행한 주요 광고 예산이 중앙지에 편중되자, 지역사회 밀착 보도를 이어온 지방 언론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경기도 내 다수 지자체들은 행정광고 배분 시 지역 언론을 우선 고려하는 관행을 갖고 있어 성남시의 행태가 더욱 대비된다는 비판이다. 지역 언론 관계자들은 “지방자치의 근간은 주민과 가까이 있는 지역 언론과의 협력인데, 시장이 중앙 언론 홍보에만 치중하면 시민들이 체감할 행정 소식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도 “광고 예산은 시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만큼 투명성과 공정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지역 언론을 건전한 파트너로 대우하지 않는다면 행정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성남시의 중앙지 편중 집행은 ‘지역 무시’ 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으며, 지역 소통보다 대외 홍보에 치중한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025-09-21
기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