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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주민-귀농어귀촌인 잇는 ‘어울림마을’ 호응

올해 12개 시군 26개 마을 포함 2019년부터 123곳 지원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전라남도가 귀농어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마을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어울림마을 조성 사업’이 지역 곳곳에서 성과를 거두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울림마을 조성 사업은 전입 10년 이내 귀농·귀촌 가구가 포함된 마을을 대상으로 경관 조성, 마을 융화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주민 간 화합과 정착을 돕는 사업이다.

 

마을 꽃길 조성, 벽화그리기 등 경관 개선 사업과 선진지 견학, 악기배우기 등 공감·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간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활동이 진행된다.

 

올해는 12개 시군, 26개 마을에서 추진되며, 총사업비 3억 9천만 원(도비 30%, 시군비 70%)을 들여 마을당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123개 마을을 지원했다.

 

귀농어귀촌인과 지역 주민 간 상호 이해 증진, 공동체 회복, 마을 정주 여건 개선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매년 40여 개 마을이 꾸준히 신청할 만큼 효과성과 현장 만족도도 높다.

 

실제 나주 월해마을 이장 김행중 씨는 “마을 꽃길을 함께 조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귀농어귀촌인들과 어울리게 됐고, 이웃 간 대화도 많아졌다”며 “마을 분위기가 훨씬 밝아져 주민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장성 수산2리 마을 이장 박래영 씨도 “사업을 계기로 마을이 누구나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탈바꿈한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 고양에서 2022년 귀농한 한 주민은 “처음에는 마을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사업을 통해 선배 주민과 소통할 기회가 많아졌다”며 “지금은 든든한 이웃을 얻은 것 같아 정착에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도 ‘살고 싶은 농산어촌 구현’을 목표로 맞춤형 도시민 유치 활동과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남에서 살아보기,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우수 창업 활성화 지원 등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민 전남도 인구정책과장은 “어울림마을 조성 사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농어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따뜻한 전남형 공동체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