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제주시는 23일 ‘제주 생명의 물-용천수 복원’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액 5천만 원을 달성했다.
이 사업은 제주의 생명수인 용천수를 복원해 마을 공동체 중심의 생태·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500여 명이 기부에 참여하며 ‘제주 용천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월 사전 공모를 거쳐 대상지로 애월읍 유수암리 ‘유수암천’이 선정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제주다움을 더한 초가지붕 형태의 소규모 정원형 쉼터를 조성해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시는 ‘나도 오름 지킴이’지정기부 사업(1억원), ‘제주 낭만 기부 숲’일반기부사업(2억원) 등 오름·숲·용천수와 연계한 기부 사업을 확대·발굴해 제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고, 기부자의 뜻을 기리는 명패를 제작해 지속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신금록 기후환경과장은 “제주 사람들의 삶과 함께해 온 용천수 복원을 통해 고향의 정서를 회복하고 기부자와 도민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