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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복합문학관, ‘영화로 보는 인문학 콘서트’ 개최

‘영화, 포장마차에서의 즐거운 수다’ 저자 함안 출신 이달균 시인 초청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함안군은 지난 22일 함안복합문학관 강당에서 함안 출신 이달균 시인을 초청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영화로 보는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함안복합문학관 시범 운영 기간 중 지역 문인을 초청해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를 통해 삶과 죽음, 화해와 갈등 등 인간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화 ‘축제’(1996)는 임권택 감독의 95번째 작품으로, 소설가 이청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전라남도 장흥 지방의 장례식을 배경으로 가족 간 갈등과 화해,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한국적 정서로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초청 강연자로 나선 이달균 시인은 1957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나 1995년 『시조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마산 문인협회장과 경남 문인협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저서로는 『난중일기』를 비롯해 10여 권의 시집과 산문집, 영화 평론집 『영화, 포장마차에서의 즐거운 수다』가 있으며, 현재는 경남신문에 ‘이달균의 경남 영화 촬영지 돋보기’를 연재 중이다. 또한, 중앙일보 시조대상,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경상남도문화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조평래 함안문인협회장은 “지역 출신 작가와 함께 영화를 보며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강연 기회가 더 많아져 함안 문학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함안복합문학관에는 현재까지 2,1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다음 달부터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체험학습, 추석맞이 행사, 문덕수 기획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