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창원특례시는 20일 BNK경남은행으로부터 폭염 대비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생수 3,000개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무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배달·택배 종사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온열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진행됐다.
전달된 생수는 창원시 내 이동노동자 쉼터 3개소에 상시 비치되어, 쉼터를 이용하는 노동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된다.
또한, 창원시는 폭염에 지친 배달노동자들을 위해 쿨토시, 넥쿨러, 쿨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폭염 대비 물품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창원시가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창원 거점쉼터(성산구 마디미로 57, 2층) ▲마산 간이쉼터(마산합포구 오동서1길 5, 1층) ▲진해 간이쉼터(진해구 동진로49번길 25) 등 총 3개소다.
허종구 BNK경남은행 부행장은 “이번 생수 기탁이 폭염 속 땀 흘리며 일하는 이동노동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폭염기간에도 쉼터에 생수 기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무더운 여름철, 주로 도로 위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만큼, 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들이 쉼터에서 편히 휴식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