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인제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안전강화를 위한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부금은 △남전리 장사시설 확충(7억 원) △서화리 봉황촌천 소교량 재가설(5억 원) △용대리 재난 예‧경보시설 교체(3억 원) 등 3개 사업에 투입된다.
남전리 장사시설 확충 사업에는 7억 원의 특교세가 지원된다. 인제종합장묘센터 봉안시설의 사용률은 2024년 12월 기준 92.4%로, 현 추세라면 2년 내 만장이 예상된다. 부족한 장사시설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수목장 및 수목장림 등(5,200기)를 조성하고, 진입로, 주차장, 녹지공간을 정비한다. 인제군은 특교세 확보를 계기로 사업에 속도를 내 장사 형태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친자연적인 장례문화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서화리 봉황촌천 소교량 재가설 사업에는 이번에 확보한 5억원을 투입해 노후교량 1개소를 철거하고 도로교설계기준에 맞는 교량 1개소와 100m의 접속도로를 신설한다. 해당 교량은 하천기본계획 기준에 미달해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지장물로 인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이 잦았다. 군은 재가설을 통해 통수단면 확보와 도로 선형개선, 주민 접근성 향상, 수해 피해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용대리 재난 예‧경보시설 교체 사업에는 3억 원의 특교세가 배정됐다. 자동우량경보시설의 경보국과 우량국 등 총 6개소를 교체한다. 경보국은 재난 발생 시 경고음을 울리거나 안내방송을 송출하는 장치이며, 우량국은 강우량을 자동 측정해 재난 대응기관에 전송하는 장치다. 노후화된 시설은 기후 변화로 인한 급변 상황과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에 한계가 있어 이번 사업은 필수적이다. 교체를 통해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시급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