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주재영 기자 | 세계탈문화예술연맹(회장 김세동, 이하 IMACO)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이탈리아 중부 보네프로(Bonefro)시를 시작으로 살레르노(Salerno)시, 피에트라산타(Pietrasanta)시 등 3개 도시에서 ‘한국의 탈’ 특별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보네프로시 ‘Core Amore’ 축제의 일환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특히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Santa Maria delle Grazie) 수도원에서 열린 전시에서는 한국 전통 탈 50여 점이 공개됐다. 각 탈에는 고유한 역사적 배경과 지역적 특색, 그리고 예술적 아름다움이 담겨 있어 현지 관람객과 예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IMACO는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한국 탈의 문화적 가치를 이탈리아 사회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탈 문화를 매개로 한 현지 도시들과의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IMACO는 전시와 함께 이탈리아 몰리제(Molise)주를 비롯한 3개 도시와 탈 문화에 관한 상호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안동시 관광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최우혁 IMACO 사무처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탈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이탈리아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IMACO는 앞으로도 해외 전시를 지속 확대하고, 전 세계 유일한 탈 국제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