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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하남시, AI 특화도시 조성 위해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업무협약 체결

AI 특화도시 조성 위한 협력 기반 마련
기업 매니저 제도로 행정 지원 강화
3조 원 규모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기대

 

하남시= 주재영 기자 | 하남시와 ㈜이글루코퍼레이션이 3월 12일 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특화도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위례신도시에 본사 및 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 지역에 중견기업 본사가 들어서는 첫 사례로, 지역 내 기업 인프라 확충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국내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구축 등 AI 기반 보안 산업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사와 연구소 이전이 완료되면 3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하남시에 근무하게 된다.

 

하남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존의 PM(Project Manager) 제도를 확대한 '기업 매니저' 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교통, 건축 등 분야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기업 유치부터 정착까지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불필요한 규제와 행정 소요 시간을 줄이고,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본사 이전은 3조 원 규모의 교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도 연계된다. 하남시는 최근 4년간 13개 유망 기업을 유치해 누적 투자액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약 2,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AI 테크 분야 선도 기업의 집적이 이어지면서 청년층 중심의 고급 기술 인력 고용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창립 27년 차를 맞아 본사 이전을 고민했으나, 이현재 시장의 시정 비전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하남이 최선의 선택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 위례신도시는 서울과 다름없는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수출을 지향하는 기업에 위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기업 매니저 제도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교산 AI 클러스터와 연계해 하남을 대한민국 AI 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첨단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경제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