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서 청년들과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해온 ‘에피소드 광천’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린‘2025 에피소드 광천 홈커밍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에피소드 광천’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 홍자람(홍성에서 자라는 사람들)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가 운영하는 지역살이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창업 전 지역의 삶을 직접 경험하며 로컬과 깊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홈커밍데이는 그동안 광천을 찾았던 1기부터 4기까지의 청년들이 다시 모여 경험을 나누고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1시 에피소드 라운지에서 시작해 ▲광천의 향을 만드는 조향 체험 ▲참여자 교류 프로그램 ▲레크리에이션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광천에서 보낸 시간과 그동안의 성장 변화를 돌아보았다. 기수는 달라도 동일한 공간과 시간을 공유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공동체 분위기가 형성했다.
참여자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재방문을 넘어, 광천에서의 경험을 다시 되새기고 관계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 참여자는 “기수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며 활동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광천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이어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광천과의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실감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홍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기획팀 임광명 팀장은 “광천을 기억하는 청년들이 다시 이곳을 찾았다는 사실 자체가 프로젝트의 큰 성과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홍성에서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