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맑음동두천 -3.5℃
  • 맑음파주 -5.2℃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1℃
  • 맑음수원 -1.2℃
  • 맑음대전 -1.2℃
  • 맑음안동 -1.0℃
  • 맑음상주 0.4℃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4.5℃
  • 맑음고창 -2.3℃
  • 구름조금제주 7.7℃
  • 맑음강화 -3.0℃
  • 맑음양평 -2.5℃
  • 맑음이천 -3.2℃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4.0℃
  • 맑음강진군 3.1℃
  • 맑음봉화 -7.8℃
  • 맑음영주 1.0℃
  • 맑음문경 -1.9℃
  • 맑음청송군 -7.2℃
  • 맑음영덕 2.7℃
  • 맑음의성 -6.1℃
  • 맑음구미 1.1℃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3.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청양군 운곡면 표절사, 양지 선생 추모 제향 봉행

조선 충신의 호국정신 기리며 지역 유림·후손 참석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청양군은 운곡면 모곡리에 위치한 표절사에서 지난 7일 조선시대 충신 양지(梁誌) 선생을 기리는 제향을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향에는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남원양씨 후손과 유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양지 선생의 충절과 공훈을 기리며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

 

양지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인물로, 순국 후 200여 년이 지난 1796년에 ‘충민(忠愍)’이라는 시호를 받으며 호국 충신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표절사는 충신·효자·열녀를 기리기 위해 조정에서 내린 정려의 성격을 지닌 곳으로, 1891년 사액을 받아 온양에 사우가 세워졌으나 훼손되면서 1959년 후손들이 현재의 청양군 운곡면 모곡리 부지로 옮겨 사우를 다시 건립했다.

 

솟을대문과 팔작지붕, 섬돌과 마루 등 전통 건축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1984년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양승락 후손은 “표절사는 선생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오늘에 전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앞으로도 보존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