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주재영 기자 |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대표단이 하남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문화·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 시장, 루빅 골라니안 부시장, 이창엽 글렌데일 자매도시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여한 첫 공식 교류 자리다.
글렌데일시는 드림웍스·마블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복합쇼핑몰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가 위치한 LA 카운티 내 핵심 경제도시로, 애니메이션·문화 산업 인프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하남시의 핵심 프로젝트 ‘K-스타월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참여 기회, ▲글렌데일 애니메이션 산업을 활용한 교육·연계 프로그램, ▲양 도시 공동 문화행사 개최 등 구체적 교류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의 행정혁신 성과와 국제 교류 확대 의지를 강조하며, “K-스타월드를 K-콘텐츠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선도할 복합문화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니메이션고를 보유한 하남시 청소년들이 드림웍스·마블 등 글렌데일 제작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협력사업도 제안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글렌데일 대표단은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K-스타월드 부지를 확인하고 미사 한강 모랫길, 스타필드 하남 등을 둘러보며 도시 환경과 경제 인프라를 체험했다.
아라 나자리안 시장은 “하남시가 가진 K-컬처 산업 잠재력과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결합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월트 디즈니 스쿨 등과 연계한 협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만남이 양 도시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문화산업 교류를 적극 확대해 K-컬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