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주재영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시청 1층 로비에서 ‘제12회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의 문해교육 참여를 격려하고, 학습 성취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화전은 **‘문해, 온 세상이 달라 보여요’**를 주제로, 지역 내 19개 문해교육기관 학습자들이 한글을 배우며 느낀 기쁨과 지난 세월의 이야기를 담은 시화 작품 102점을 전시한다.
출품작은 총 302점 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로, 대표작으로는 ‘땅콩 씨앗(권00·88세)’, ‘철조망 너머(김00·71세)’, ‘까먹는 벌레(송00·65세)’, ‘토마토 공부방(조00·76세)’ 등이 있다.
땅콩 씨앗’은 옥상 텃밭의 땅콩을 보며 인생의 유한함을 표현했고, ‘철조망 너머’는 여성에 대한 제약 속에서도 꿈을 품었던 어린 시절의 감정을 담았다.
행사 첫날(11일) 오후 2시에는 시청 3층 한누리에서 문해 시화 작품 선정자 30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며, 학습자들의 합창 공연(‘연가’, ‘묻지 마세요’)과 시 낭독도 함께 진행된다.
성남시는 또한 출품작 302점을 모두 수록한 작품집을 이달 중순 발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