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4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 고양 건강도시 포럼’을 열고 건강도시 정책의 방향과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건강도시 조성’이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로 명문화된 이후, 지자체가 주도해 건강도시 정책을 논의한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의회 의원,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회원도시 관계자, 고양연구원, 보건소 및 관련 부서 직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환 시장의 환영사와 김미수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의 축사, 김현호 고양연구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손창우 연세대 교수가 ‘건강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시는 이어 자체 연구로 추진한 ‘고양시 건강도시 발전 방안’을 공개했다. 연구는 건강생활실천, 건강생활터, 건강환경개선, 건강교통, 건강형평성, 건강산업 등 6개 영역으로 고양시를 분석하고 ‘고양형 건강도시’ 비전과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건강도시 실행 기반, 협력 체계, AI·빅데이터 기반 의료산업 등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이 논의됐다. 변병설 교수(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학술위원장),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지사 부소장, 황보율 지식플랫폼-위뉴 대표, 심태영 중부대 교수, 심평수 덕양구보건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증진과 환경 개선, 체육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포럼을 계기로 부서 간 협력과 시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하며, 건강도시 추진 기반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