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상남도는 4일 오후 1시 경남도청 서부청사 대강당에서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국 기념행사와 보조를 맞춰 ‘탈플라스틱, 지구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도민의 실천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자원순환 정책 추진과 현장 실천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도지사 표창은 총 115점으로, 민간인 100명(환경미화원 79, 협력기관 유공자 16, 종이팩 프로젝트 우수 어린이집 유공자 5명)과 공무원 15명에게 전달됐다.
또한,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표창 10점을 수여하여 환경보전과 자원순환 실천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노고를 치하했다.
시상에 이어 경상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이 차례로 환영사와 기념사를 전하며 환경보전과 자원순환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기념식 이후에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LG전자가 ‘탈플라스틱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실천사례’를 발표하며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으며, 자원순환시민센터가 ‘플라스틱 시대 넘어 자원순환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시민 주도의 자원순환 실천방법과 전국적인 캠페인 사례를 소개했다.
두 강연은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순환경제 전환의 필요성과 실천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서부청사 1층 로비에서는 ‘지구도 나도 배터리 충천!’이라는 슬로건으로 ‘모두비움카가 간다!’ 자원순환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번 캠페인에서 도민이 직접 폐건전지와 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하고 친환경컵에 담긴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받았으며, 포토존 및 이벤트에도 참가하는 등 자원순환 실천에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수거된 폐건전지와 소형 가전제품은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적정 처리·재활용 되며, 수익금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E-순환거버넌스,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협력하여 진행했으며, 환경친화적 운영 방식과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실천의 필요성과 방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가 생활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자원순환은 정부나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이날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 생활 전반에 지속적인 실천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