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 정순욱 의원(경화, 병암, 석동)은 4일 열린 제1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창원시 지원안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NC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요구했던 21가지 개선안은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면서, 시민들의 동의 없이 혈세를 지출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C가 1346억 원의 지원안을 사실상 거부한 배경에 연고지 이전 계획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한, 정 의원은 “마산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대응이 없다”며 “이들이 오히려 연고지 이전에 찬성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NC와 상호 신뢰 구축을 통해 연고지 이전 없이 창원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마산지역 국회의원도 여러 방면으로 긴밀히 협력해 주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의 전시가 마산지역의 민주화 투쟁 역사를 무시한다며 “이러한 사태를 촉발한 조례에 대해 시장이 재의요구권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 의원은 폐기물 업체 노동 환경, 옛 석동청사 및 상공회의소 활용 방안, 잦은 인사 변동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