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인제군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해소하여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총 6대의 키오스크가 활용되며, 6개 읍‧면 경로당에 동시에 배치돼 각 경로당별로 5일간 주 2회 수업이 이뤄진다. 강사진은 평생학습 매니저 2명과 문해강사 7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경로당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되, 경로당에 상주하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 어르신을 중점 교육 대상으로 지정해, 추후에도 반복 학습을 통해 주변 어르신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키오스크 활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카페주문 △행정기관 무인 발급기 이용(등본 발급) △터미널 승차권 발급 △푸드코트 음식 주문 △영화관 티켓 구입 △병원 진료 발급기 이용 등 다양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실습 위주로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육 종료 후에는 실제 카페를 방문해 직접 주문해보는 ‘어르신 카페 나들이’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1차 교육을 마친 뒤 인력 양성 등 보완책을 마련해 2026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고령화 시대에 디지털 취약계층의 소외감을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이호성 문화교육과장은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춰 관내 모든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두려움 없이 사용하며 풍요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인제군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