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영주시는 ㈜부영주택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영주가흥 사랑으로 부영아파트’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하고, 지난 29일 임대차계약 변경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영주가흥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는 총 1천560여 세대 규모로서, 이 중 560여 세대가 분양으로 전환됐고 현재 약 1,000세대 정도가 임대로 남아 있다.
이번 결정으로 입주민들은 2년 연속 임대료 동결 혜택을 받게 됐으며, 2023년 인상률(2%)을 2025년에 적용할 경우와 비교하면 약 30억 원의 주거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협의는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입주민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임대사업자인 ㈜부영주택은 시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에 따라 지역 경제 여건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임대료 동결을 최종 결정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임대료 동결은 시민들의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임대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민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