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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게 질서 확립 나선다

거리가게 운영 부조리 신고센터 개설해 불법행위 집중 단속 나서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명동이 최근 애니메이션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 중구가 본격적인 명동 거리 질서 확립에 나선다.

 

중구는‘K-관광 1번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거리가게 운영 부조리 신고 창구’를 개설하고, 불법·부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주요 신고 대상은 △1인이 복수 거리가게를 운영하는 ‘기업형 거리가게’△거리가게 권리를 전매·전대 또는 담보로 제공하는‘제3자 영업’△부정한 방법이나 허위로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허위신고’ 등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중구의 특별사법경찰이 직접 조사해, 고발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 특히, 기업형 거리가게, 전대·전대 등은 불법행위 혐의 확인 즉시 허가취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8월 특사경을 지명한 데 이어, 12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임기제 특사경’을 채용해 단속 전문성을 강화했다. 올해 8월에도 특사경을 추가 채용하고, 매월 ‘집중점검 주간’을 운영하며 명동 거리 질서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구는 단속뿐 아니라 거리가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거리가게 상인들을 대상으로 준법교육, 위생·안전사고 예방, 마케팅 등 다양한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며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또한,‘미스터리 쇼퍼’를 활용해 가격표시, 친절도, 위생 상태 등을 전반적인 점검해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고, 거리가게 카드결제 도입 확대와 타인 명의 계좌 사용 금지 등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상권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중구는 지난해 서울시 주관 '2024년 자치구 거리가게 정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대책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명동’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구 관계자는 “명동은 K-관광의 얼굴”이라며 “명동의 특색 있는 거리문화를 지키기 위해 공공질서를 해치는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