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통영시는 현지시간 9월 1일 영국 데번주에 위치한 사우스 데번 칼리지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천영기 통영시장과 로렌스 프레윈 사우스 데번 칼리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훈련 협력 프로그램 제공, 과정 개발 및 정보 교류를 통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우스 데번 칼리지는 영국왕립요트협회 소속 노스마린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해양레저교육 전문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내 해양레저 전문 강사 평가 및 양성 프로그램 제공 ▲해양레저(Marine Training) 분야의 교육 자료와 과정 내용 공유 ▲교과과정에 대한 자문 및 유기적 보완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공모 선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내 요트투어, 컨벤션, 교육, 취창업 기능을 가진 ‘요트 클럽 드 통영’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요트 관광에만 머물지 않고 선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전문적인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통해 산업적 측면에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관내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와 사우스 데번 칼리지 간 교환학생 추진 등 학사 교류를 통한 미래 인재 양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이번 협약과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최초로 요트 교육과정에 RYA(영국 왕립 요트협회) 자격증을 부여받을 수 있는 교육 기관 개설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발전해 간다는 전략이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선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국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최근 다양한 해양레저와 관련한 성과들이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만들어가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