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영천시는 금호이웃사촌마을 청년 창업기업 기찬보일러㈜(대표 김유준)가 시민들의 시원한 여름을 위해 물 미립자 선풍기 12대(396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역의 폭염 취약계층과 공공시설 이용자들에게 시원하고 안전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풍기 12대 중 10대는 농기계임대사업소 5개소에, 2대는 게이트볼협회에 설치됐다.
특히 이번 기탁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대가성이나 조건 없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뤄져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기찬보일러㈜는 지난해 금호이웃사촌마을 청년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농업용 습식 온풍기를 스마트팜 설비와 연동해 자체 변온제어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농업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금호이웃사촌마을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 법인과 약 3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몽골에서는 한국식 4계절 비닐하우스와 온풍기 보급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기찬보일러㈜는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무기로 성장해 온 기업이다. 대형 보일러 대비 건설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개별 난방시스템을 적용해 고장 발생 시 전체 영업 중단 없이 일부만 정지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장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전략으로 시장 내 신뢰를 확보하며, 청년 창업기업의 모범적인 성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욱 이사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청년 창업기업이 지역을 위해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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