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운영한 ‘정약용과학창의학교’ 교육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양주 대표 역사 인물인 정약용의 사상과 업적을 과학기술, 특히 인공지능과 접목한 창의·융합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교육은 7월 23~25일 진행된 중등과정과 8월 5일 진행된 초등과정으로 나뉘어, 중학생 22명과 초등학생 44명 등 총 66명이 참여했다. 중등과정에서는 ‘아두이노, 조선의 시계를 다시 움직이다!’를 주제로 혼천시계와 물시계를 제작하며 전통 천문기구의 구조와 프로그래밍을 익혔다. 초등과정에서는 두 팀으로 나누어 농수로와 배다리를 제작하며 역사와 공학 원리를 학습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초등학생에 한정됐던 대상을 초·중·고 과정으로 확대했으며, 구리·남양주 메이커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창의적인 수업을 기획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정약용과 과학기술을 결합한 융합 교육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협력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