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주재영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8월 14일(수) 오후 7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광복회 안양시지회 및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경축행사로 마련됐으며, 1부 기념식과 2부 음악회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이평화 광복회 안양시지회장의 기념사와 함께, 독립공훈 선양 및 보훈사업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 최대호 시장의 경축사와 만세삼창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2부 음악회는 ‘노래하는 역사,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구성되며, 독립운동가 최정두 선생의 외손녀인 성악가 송민숙의 무대로 시작된다. 이어 소프라노 이윤지, 바리톤 석상근이 출연해 영상·연극·성악이 융합된 영상음악극 **‘봉오동의 영웅’**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홍범도 장군의 고난과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사를 생생히 재현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안양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으로 장식된다. 밝고 희망찬 하모니로 광복의 기쁨과 미래를 노래하며 행사에 따뜻한 감동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www.ayac.or.kr) 또는 전화(031-687-0500, 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감동적인 공연을 통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친필에서 따온 문구 ‘선열의 희생을 기억하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를 담은 경축 현수막을 8월 한 달간 시청사 및 관내 주요 게시대에 게시하며, 광복의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