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8월 6일 오전 10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와 함께 에이지테크(Age-Tech)를 기반으로 한 실버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입주한 △픽셀로 △엔티브이 △엠마헬스케어 △라이프프렌드 등 에이지테크 기업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번 협의는 고령자의 자립과 건강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술인 ‘에이지테크’ 육성 전략에 발맞춰 마련된 것으로, 센터의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남시는 2025년 고령인구 비율이 1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 일자리 창출, 디지털 격차 해소, 건강·복지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에이지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실버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자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은 “성남시는 에이지테크 산업을 고령사회 대응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시니어산업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실버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실버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기술 실증, 사업화, 네트워크가 집약된 에이지테크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매우 우수한 사례”라며 “정부도 기술 투자, 규제 개선, 창업 생태계 조성 등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에이지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2012년 개소한 국내 최초의 고령친화산업 거점 기관으로, 고령친화 제품의 실증, 시험·인증, 사용성 평가, 기업 지원, 리빙랩 운영 등 에이지테크 전 주기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해 기술 신뢰성과 실증 기반을 인정받았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민간 협력과 정책 연계를 통해 지역 중심의 고령친화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