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주재영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5일 호평동 해피누리노인복지관에서 ‘복지정보 안내도우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은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복지정보 접근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제공함으로써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은퇴한 어르신들에게는 새로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과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을 비롯해 이전 해피누리노인복지관장,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 남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 등 총 10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복지정보 안내도우미 사업은 만 60세 이상의 은퇴한 사회복지사 및 공무원 10명이 참여해 △맞춤형 복지상담 △복지정보 제공 △복지서비스 연계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과거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현재 남양주시를 포함해 수원, 성남, 안산 등 경기도 내 7개 시에서 시행 중이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홍지선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보람과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까지 원스톱 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