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2025년 정책설명회’ 스타트…정명근 시장, 동탄권역부터 시민과 직접 소통

화성특례시, 동탄권역부터 정책설명회로 시민 소통 나서

 

화성특례시=나병석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1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책설명회’를 열고,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설명회는 동탄4동부터 동탄9동까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첫 일정이 진행됐다.

 

정명근 시장이 직접 참석한 이날 정책설명회는 시정 주요 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의와 질문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정 시장은 ▲일반구 설치 추진 ▲25조 투자유치 프로젝트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 등 주요 시정 과제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일반구 설치와 관련해 정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분권형 행정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긴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당초 20조 원을 목표로 했던 투자유치 성과를 조기에 달성함에 따라, 목표치를 25조 원으로 상향 조정해 미래산업 기반 마련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와 함께 시민의 기본 생활권 보장을 위한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탄권역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정 시장은 ▲동탄트램 및 솔빛나루역 신설을 포함한 철도 인프라 확대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건립 ▲종합병원 유치 추진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 및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조성 등 ‘보타닉가든 화성’ 사업 ▲시립미술관, 화성예술의전당, 화성중앙도서관 등 문화시설 확충 ▲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화성시 시니어플러스센터 건립 등 동탄권 내 굵직한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아동을 위한 문화복지시설 접근성 제고, 대중교통 확대, 시민 안전을 위한 CCTV 확충 등 다양한 주민 제안이 쏟아졌으며, 정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정책설명회는 시정 방향을 시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7월 24일 동탄1~3동 ▲25일 병점·진안 등 동부권 ▲8월 5일 봉담·매송 등 중부권 ▲7일 향남·우정 등 서부권(1차) ▲8일 남양·마도 등 서부권(2차)에서 순차적으로 정책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