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이천시의회가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초안에 포함된 시의원 정수 감축 방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천시의회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이천시 의원 정수 축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초안에서는 기존 9명(지역구 8명, 비례대표 1명)에서 1명이 줄어드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개편안이 확정되면, 다선거구(3인 선거구)에서 1석이 줄어들게 된다.
이천시의회는 단순한 인구수 기준에 따른 획일적 조정이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천시는 읍·면과 도시 기능이 공존하는 구조로, 생활권이 넓고 지역별 행정수요가 뚜렷하게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부발읍이 포함된 다선거구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산업, 교통, 주거, 환경 등 다양한 현안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는 의원 정수 감축이 지역 대표성 약화와 기초의회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는 감축안 철회를, 정부와 국회에는 선거구 획정 기준에 지역 면적, 재정규모, 수도권 규제 지역 특수성, 산업 구조, 행정수요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천시의회는 "이번 입장 표명은 단순한 의원 정수 조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주민 삶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대표성의 문제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