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2026년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떠이닌 멜리아 빈펄 호텔에서 지역회의를 개최하며 회원도시 간 관광정책 협력 및 비즈니스 연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베트남의 하노이, 호치민시, 후에 등 주요 도시와 김해시, 경상남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15개 도시·지방정부 대표, 베트남항공, 사이공투어리스트 그룹, 호안까우 롱안 골프&빌라, 선그룹 등 관광 관련 기관과 대학, 민간기업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TPO 지역회의는 회원도시 정책 공유와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공식 플랫폼으로, 국가별 순회 개최된다.
회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포츠·웰니스 관광을 중심으로 한 정책 협력 워크숍이 마련됐다. 워크숍은 전문가 기조 강연, 도시별 정책 및 사업 현황 발표, 기업의 관광상품 운영 사례와 시장 트렌드 소개, 그리고 도시와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 등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도시는 자연환경과 스포츠 인프라, 전통 치유 자원 등 지역별 강점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공유했고, 기업들은 실제 상품 운영 경험과 시장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도시별 정책의 강점과 보완점을 분석했다.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교류사절단 프로그램(TEP)과 G2B·B2B 상담회도 처음으로 운영됐다. 참가 도시와 기업들은 사전 매칭을 통해 관광상품 개발, 모객 확대, 인센티브 협의,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일부 구체적 협력 가능성도 확인했다. TEP는 9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릴 제10차 TPO 포럼과 연계해 대표 실무 협력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회의와 연계해 참가자들은 바덴산, 까오다이 사원, 생태 관광지, 체험형 관광 콘텐츠 등 떠이닌의 주요 관광자원을 직접 둘러보고, 골프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현장 시찰을 통해 지역 관광 인프라와 관광상품 개발,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2026년 첫 지역회의에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주제로 워크숍을 도입한 것은 단순한 형식 변화가 아닌, 회원도시 간 실질적인 정책 교류를 위한 시도였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회원도시와 관광기업이 함께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힌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TPO는 부산에 사무국을 둔 관광 전문 국제기구로, 18개국 118개 도시와 64개 공공·민간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2년 창설 이후 매년 지역회의, 총회, 포럼 등을 개최하며 글로벌 도시 관광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