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5.01%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68.06% 늘어났다. 분기 매출이 100조원,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 매출이 13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737억원, 매출 93조8374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3.01%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을 한 분기 만에 초과했다. 연간 전체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보다 많았던 사례는 2018년(58조9000억원) 한 차례뿐이다.
실적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성과가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DS부문 영업이익이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이전 분기 16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전 분기 6000억원 적자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 또는 소규모 흑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1조원,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2000억~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 역량과 로직, 파운드리, 패키징 등 원스톱 솔루션을 갖춘 세계 유일 반도체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월에는 세계 최초로 6세대 HBM4를 양산 출하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02조원에서 302조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