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주재영 기자 | 이천시가 1조 7,066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이번 예산은 본예산보다 3,56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추경 예산 중 일반회계는 2,926억 원, 특별회계는 634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시는 연초 한파, 고물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재정 투입을 결정했다.
391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 특별대책이 이번 추경의 핵심으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생활 안정,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생활불편 해소 등 세 가지 분야에 집중된다. 먼저, 약 5,200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해 가구당 20만 원의 난방비가 지난 3월 지급됐다.
이천시는 이천사랑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최대 20%까지 확대하고, 5월과 9월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충전 및 결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배달앱 이용 시에도 추가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과 경영환경 개선사업, 상권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 하천, 체육시설, 등산로 정비 등 주민 건의사항 해결에 175억 원이 반영됐다. 또한 소비투자부문 재정의 66%에 해당하는 5,041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지역 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
도시 기반과 미래 대비 투자도 포함됐다. 사회복지·보건, 체육 인프라, 도로 및 교통망 확충, 공영주차장·차고지 조성, 안전예방 시설 정비, 농정 축산분야 지원 등에 예산이 배분되었으며, 장호원읍 및 창전동 행정복지센터, 여성비전센터, 중리지구 공공용지 취득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김경희 시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난방비와 같은 긴급 지원부터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의회는 민생 안정의 시급성에 공감해 이번 추경 예산을 신속히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