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3월 26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병원행정관리자의 업무 범위 및 실태조사 기반 역량강화와 제도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병원행정관리자의 역할 재정립과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행정관리자의 업무 범위와 역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실태조사에 기반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와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서울특별시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개회식에는 유철종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 김영옥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숙자 운영위원장, 이병윤 교통위원장,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으며, 또한 신동원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이 자리를 함께하며 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강석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병원행정관리자는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병원 운영 전반을 설계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현장에서는 그 중요성에 비해 법적 지위와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구조적인 한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박정훈 교수는 병원행정관리자가 병원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과 역할 모호성, 직무 소진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하며 ▲병원행정사 국가면허화 ▲인력 배치 기준 마련 ▲경력체계 정비 ▲정기 실태조사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장과 학계를 대표하는 5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병원행정관리자의 역할과 제도적 한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있게 진단했다.
최희영 교수는 병원행정관리자가 원무, 재무, 인사, 정보관리 등 병원 운영 전반을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법적 지위가 불명확해 역할 모호성과 직무 스트레스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NCS 기반 역량 체계와 자격제도 연계를 통한 전문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혁상 교육원장은 병원행정사 자격과 교육체계 운영 현황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자격제도의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대규 이사는 병원행정 인력이 의료서비스의 질과 병원 운영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직률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법적 지위 확립과 인력 기준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필복 부회장은 병원행정 업무를 ‘수가’ 체계와 연계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행정 인력의 전문성과 성과를 보상체계에 반영해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재정 효율성이 동시에 확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태영 사무국장은 병원 현장의 채용 및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도입 시 기관별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 인프라 확충과 실무 중심 역량 강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강석주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병원행정관리자를 단순 지원 인력이 아닌 의료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재인식하는 출발점”이라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병원행정사의 법적 지위 확보와 체계적인 인력 관리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때 의료서비스의 질과 신뢰도 역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