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주재영 기자 | 성남시는 최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위례삼동선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은 약 45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모란차량기지에서 판교역까지 3.78km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업무 및 상업시설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2026년 1월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2023년 재신청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판교 제2·3테크노밸리, 백현마이스, NC소프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 등 주요 개발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비용 대비 편익(B/C)도 0.76에서 1.03으로 상승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모란에서 판교까지 이동시간이 승용차 30분, 버스 39분, 지하철 24분에서 약 6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정·중원구와 판교를 직접 연결해 지역균형발전, 교통난 해소,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란역의 수인분당선, 판교역의 신분당선·경강선·월곶~판교선과의 환승체계로 수도권 동남부 철도 네트워크도 강화된다.
같은 날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위례 지역 교통망 구축에도 진전이 있었다. 위례신도시 성남 지역 주민들은 17년간 철도망 부재로 불편을 겪어왔으며, 이번 예타 통과로 교통난 해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성남시는 위례신사선의 예타 통과를 계기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중앙역(가칭)에서 수정·중원구(을지대~신구대~산업단지)를 거쳐 광주시 삼동역까지 약 10.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2024년 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이 추진되면 판교와 성남 원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철도축이 구축돼 수도권 동남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 역시 17년을 견뎌온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인 만큼, 이를 계기로 성남 원도심 교통 여건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후 기본계획 수립, 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