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나병석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서울경마공원 이전 최적지로 화옹지구를 공식화하고, 조만간 정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정책과 연계해 서해안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서울경마공원 화옹지구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서해안권 마스터플랜과 연계한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수도권 말산업 특구의 중심 지역으로, 화옹지구 4공구에는 약 60만 평 규모의 말산업 클러스터 부지가 확보돼 있다. 에코팜랜드와 경주마 조련단지 등 관련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되고 있어 말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또한 화옹지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송산그린시티 등과 연계해 관광·해양·레저·산업이 결합된 체류형 복합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해안을 성장 중심축으로 전환하고, 서부권 35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입지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화성은 인구 107만 명의 수도권 핵심 도시로, 반경 60km 이내 약 2천만 명의 배후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 광역 교통망이 구축돼 있으며, 신안산선 연장도 정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시는 교통 혼잡, 환경 문제, 소음 및 사행성 산업 확산 우려에 대해 광역 교통 대책 수립, 환경·위생 관리 강화, 소음 관리 체계 구축, 도박 중독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동의와 공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화성특례시는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며, 이번 이전 추진이 서해안 성장축 완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