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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허블 딥 필드 공개 30주년 기념 천체투영관 특별해설 운영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밀양문화관광재단(이사장 안병구)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인류가 처음으로 우주의 심연을 바라본 역사적 순간을 조명하는 천체투영관 특별해설 프로그램 ‘인류가 바라본 최초의 심연, 허블 딥 필드(Hubble Deep Field)’를 운영한다.

 

이번 특별해설은 1996년 1월 15일 미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허블 딥 필드’를 중심으로, 현대 인류의 우주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는 순간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사진 소개를 넘어, 허블 우주망원경에 대한 정보와 관측 목적, 그리고 허블 딥 필드가 천문학사에 남긴 의미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당시 공개된 허블 딥 필드 이미지에는 수천 개의 은하가 담겨 있으며, 이는 우주가 ‘텅 빈 공간’이 아니라 은하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처음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관측을 계기로 은하의 분포와 진화, 초기 우주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됐으며, 이후 울트라 딥 필드 등 후속 심부 관측 연구로 이어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이치우 재단 대표이사는 “허블 딥 필드는 새로운 천체를 발견한 사진이 아니라, 인류가 처음으로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하늘을 끝까지 바라본 선택의 기록”이라며 “이번 특별해설이 우주를 바라보는 과학적 시선과 그 안에 담긴 인간의 호기심과 용기를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천체투영관 각 회차 시작 전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