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8월 1일 서종면 정배리 일원에서 ‘제2호 양평형 소화전’ 준공식을 개최하고, 상수도 미보급 지역의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지역 맞춤형 안전시설을 본격 가동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박명숙·이혜원 경기도의회 의원, 이준희 양평소방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및 인근 주민 약 80명이 참석해 소화전 설치의 의미와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양평형 소화전’은 상수도 시설이 미비한 농촌 및 산간 지역의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 시설로, 이번 제2호 소화전은 지난해 서종면 명달리에 설치된 제1호에 이은 두 번째 사례다. 양평군은 지하수를 개발해 하루 30톤 규모의 소방용수를 확보하고, 소방차 6대 분량의 저장 및 공급 설비를 갖춘 소화전을 설치했다.
특히 이번 소화전은 단순한 화재 대응 기능을 넘어, 가뭄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농업용수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해당 지역은 화재는 물론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실질적인 재난 대응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준희 양평소방서장은 “이번 소화전은 화재 대응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형 소화전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상수도 미보급 지역을 중심으로 화재 대응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누구나 안전한 도시, 매력양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안전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