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의왕 야구장' 개장…시민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에 박차

-의왕시 첫 야구장 …인조잔디·LED 스포츠 조명·전광판 등 최신 시설 완비
- 8~10월 시민 대상 무료 시범 운영

 

의왕시= 주재영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7월 25일 왕곡동 소재 의왕 야구장에서 시민 체육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조성된 ‘의왕 야구장’의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체육계 관계자, 야구 동호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 축사,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의왕 야구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시민의 오랜 염원과 지역 체육계의 숙원을 실현한 성과다. 왕곡동 523-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면적 15,440㎡ 규모로 조성됐고, 인조잔디 구장 1면, LED 스포츠 조명, 대형 전광판, 덕아웃, 기록실, 화장실, 주차장(64면)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특히 조명 시설을 완비해 야간 경기까지 가능한 환경을 제공, 야구 동호인과 학교 운동부의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야구장의 운영과 관리는 의왕시체육회가 위탁받아 수행하며, 체육회 산하 의왕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연계해 협회장배 리그 운영, 유소년 야구단 육성 등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야구장을 무료로 시범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해 향후 정식 개장에 대비할 예정이다.

 

성시형 의왕시체육회장은 “야구인들의 염원이었던 전문 야구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체육시설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개장한 의왕 야구장이 시민과 지역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개장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시는 이번 야구장 개장이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뒷받침하고, 생활체육과 유소년 스포츠 기반 확대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