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약국과 함께하는 '만성질환 복약 순응도 향상 캠페인' 본격 시작

하남시와 약국이 함께 전하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올바른 복용 습관’

 

하남시= 주재영 기자 |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들이 올바른 복약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관내 약국과 연계한 ‘만성질환 복약 순응도 향상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와 하남시약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오는 9월까지 하남시 내 지정 약국에서 진행된다. 약국을 방문한 만성질환자는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을 때 리플렛과 휴대용 약통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휴대용 약통은 복용 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로, 약 복용을 깜빡하는 일을 줄이고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배포되는 리플렛에는 하남시가 운영 중인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및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정보가 포함돼 있어, 시민들이 적시에 필요한 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약국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의 건강 습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약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안내를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남시보건소와 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용한 하남시약사회 회장 역시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복약 안내를 넘어 시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와 협력하고 있는 지정 약국을 방문하면 된다. 복약 상담을 받는 하남시 거주 고혈압·당뇨병 환자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 약국 목록은 하남시 보건소 홈페이지의 ‘고혈압·당뇨병 지정 의료기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