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간부회의서 “G-노믹스로 자족도시 실현…성과로 보여줘야” 당부

고양시 전역을 첨단산업의 무대로 만들겠다

 

고양시=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7월 16일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민선8기 공약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G-노믹스’ 등 실현 가능한 전략을 기반으로 한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전 부서의 유기적 협업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과 관련해 “자율주행은 AI, 스마트기술, 센서, 데이터가 융합된 첨단산업의 결정체로, 이는 고양시 전역이 첨단산업의 무대가 됨을 의미한다”며 “도로, 공간, 제도, 도시계획이 모두 연결된 미래 전략산업인 만큼, 산업과 일자리, 시민 편의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각 부서 간 유기적 협업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9일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발표한 ‘G-노믹스 5개년 계획’과 관련해 “GTX, 서해선, 교외선 등 철도망 구축, 교육발전특구 지정, 벤처촉진지구 조성, 수소도시 추진 등 지난 3년간 고양시는 도시 설계의 기초를 착실히 다져왔다”며 “이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같은 자족 기능을 갖춘 핵심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며, 고양의 50년을 좌우할 새로운 5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단순한 업무 수행자가 아니라 고양이라는 도시를 설계하는 주체”라며 “고양의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방향이 아닌 성과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각종 사업의 내용과 진척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하며 “지역화폐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은 국비 외에도 시가 부담하는 예산이 큰 만큼, 시민 세금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사업 내용과 추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간부회의 말미에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도시계획정책관실과, 2025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한마당에서 대상을 받은 행신2동 주민자치회를 격려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공약 추진상황 점검 ▲폭염·폭우·식중독 등 재난대응 강화 ▲2회 추경 및 본예산 편성 대비 등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