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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손잡고 뮤지컬 수업 운영

지역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이주배경학생 지원 교육 모델 제시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2026학년도부터‘예술 융합형 뮤지컬 수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교육청과 지역복지기관이 이주배경아동의 통합지원과 인권 증진을 위해 뜻을 모은 결과로, 예술적 경험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이주배경학생 지원의 새로운 교육 모델

 

대구시교육청은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이주배경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인권 증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국어교육센터 예비과정과 뮤지컬 교육을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유관기관과 공교육이 협업하는 새로운 지원 모델을 마련했다.

 

예술활동 연계로 언어장벽 해소 및 이주배경학생의 통합적 성장 도모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어를 즐겁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노래·연기·무용이 어우러진 뮤지컬 활동을 도입했다.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대사를 발화하고 신체로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한국어 의사소통 역량은 물론, 자아존중감과 또래 관계 역량까지 함께 기르는 통합적 접근이 특징이다.

 

뮤지컬 수업은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 12월말까지 매주 목요일, 한국어교육센터 어울림실에서 운영된다.

 

학생의 발달 단계와 한국어 수준을 고려하여 그룹을 편성·운영하며, 지역 대학 출신의 뮤지컬 전문 강사진이 수업을 이끈다.

 

배움이 무대가 되는 날, “말꽃발표회”

 

교육과정은 기초 형성부터 표현 확장, 장면 구성, 리허설까지 단계별로 설계됐으며, 창작 뮤지컬 ‘스케치북’과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친숙한 작품을 활용한다.

 

학생들은 작품 속 대사를 분석하고 익히며 한국어 읽기 및 말하기 능력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게 된다.

 

학기 말에는 교육과정의 결실을 공유하는 ‘말꽃발표회’를 개최한다. 서툴지만 온 마음을 담아 외운 대사, 함께 맞춰 온 안무, 무대에 서기까지 쌓아 온 용기 등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공연이라는 형태로 완성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국어교육센터가 지역사회 기관들과 함께 이주배경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이주배경학생 모두가 자신의 빛깔로 피어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