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사업의 현장 점검을 25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실시하며 본격적인 시험운행에 돌입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직접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해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운행 방식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해 7월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용역을 시작한 이후 차량 개조와 소프트웨어 탑재, 임시운행허가 취득 등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진 뒤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병원 측은 사업비 일부와 주차공간 등 시설을 지원하고, 용인특례시는 차량 준비와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맡았다.
점검 과정에서 이상일 시장은 자율주행 버스의 안전성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세심한 관리와 보완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시험운행 기간 동안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자율주행버스가 용인세브란스병원, 동백역,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 등 주요 거점을 순환하며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시범기간 동안 운영 관련 기관과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14인승 버스 2대가 투입되며, 3월부터 5월까지 시험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데이터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여객 운송 시기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동백이마트~동백역~용인세브란스병원을 잇는 5km 순환노선을 따라 11개 정류소를 경유한다. 자율주행차에는 총 16개의 센서가 장착돼 차선 및 시각 정보 인식, 장거리·악천후 대응, 초정밀 위치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자율주행시스템과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이 정밀 조향, 가감속, 자세 및 모드 전환 등 복합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용인특례시는 멀티 센서 기반 환경 인지와 상황 판단, 경로 계획 및 차량 통제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험운행 기간에는 자율주행 운영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이 탑승해 차량 주행과 탑승객 안전을 관리하며, 이상 상황 발생 시 수동 운전으로 즉각 전환해 대응한다. 특히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유턴 구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서는 수동 운행을 병행한다. 시는 4월과 5월 현장 안정성 평가를 거쳐 한정운수면허를 취득하고, 5월 중 여객운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