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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유보통합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 업무협약 체결

농어촌 영유아 대상 체험형 경제교육으로 교육 격차 해소 기대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북교육청은 18일 본청 본관동 검무서재에서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와 취약지역 영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어촌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경제교육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에서 온(溫) 취약지역 영유아 희망 키움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 가운데 하나인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양 기관 대표와 업무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취약지역 영유아 경제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장 중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취약지역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경제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유아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 콘텐츠와 전문 강사 지원, 자료 공유, 홍보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취약지역 영유아에게도 균등한 배움의 기회 제공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전환과 미래 사회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농어촌 등 취약지역 영유아가 다양한 교육 경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유보통합 실행 기반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접근성, 체험 기회, 교육자료 활용 환경 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실질적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은 영유아가 생활 속에서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바른 소비․저축 습관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배움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의 관심이 높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교육 전문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취약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질 높은 경제교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전문 강사가 기관으로 직접 방문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은 2026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방문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와 연계한 전문 경제교육으로 추진되며, 기관 신청을 받아 전문 강사가 교구와 교재를 지참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쉽고 흥미롭게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아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경제교육 △모의 시장 놀이를 통한 생활경제 이해 △화폐 경험 활동을 통한 돈의 의미 익히기 △보드게임을 활용한 경제 원리 학습 등이다.

 

이처럼 유아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역할을 수행하는 체험 중심 수업을 통해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영유아기 경제교육이 단순히 돈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택과 절제, 계획, 나눔 등 삶의 기본 태도를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참가 기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참가비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강사비와 재료비는 도 교육청이 지원해 취약지역 기관도 예산 부담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기관 참여 절차도 간단하다. 기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에 제출하면 일정 조율을 거쳐 교육 일정이 확정되고 이후 도 교육청에서 확정 공문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협약 통해 역할 분담 명확히...행정과 전문성 결합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양 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교육청은 사업 총괄 운영과 참여기관 모집,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하고 경북지역경제교육센터는 경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강사 지원, 교육자료 제공 등 전문적 지원을 맡는다.

 

양 기관은 △도내 농어촌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제교육 관련 콘텐츠 및 자료 공유 △강사 지원 및 전문 인력 연계 △교육 운영 및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사성 협력을 넘어 현장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기존 유치원 중심으로 진행되던 경제교육을 어린이집까지 확대해 유보통합 기반 조성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은 체결일인 2026년 3월 18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기간은 1년이다. 다만 양 기관 간 별도 이견이 없는 경우 협력관계는 지속될 수 있다.

 

유보통합 실행 기반 강화 사업과 연계한 현장 지원 확대

 

‘찾아가는 도토리 저축 교실’은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취약지역 미래 교육 지원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한다.

 

경북교육청은 ‘미래에서 온(溫) 취약지역 영유아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교육뿐 아니라 VR․AR 체험, AI․로봇 놀이 체험, 워크북 제작․보급 등 다양한 미래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제교육은 영유아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는 교육 영역으로 가정과 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교육효과가 크다.

 

특히 방문형 프로그램은 취약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보완하고 기관별 상황에 맞는 교육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지역 미래 교육 지원 사업의 현장 안착을 본격화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더 체계적인 지원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영유아들도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농어촌 영유아에게도 도시 수준의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