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엑소좀 전문기업 마이크로젠타스(대표 신세현)는 맥주효모 유래 엑소좀 원료 개발을 완료하고 대한화장품성분사전에 공식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등재는 국내 최초 맥주효모 세포외소포체 성분 등록 사례로, 회사는 해당 원료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록 절차도 진행 중이다.
대한화장품성분사전 등재는 신규 원료의 정의와 공정,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절차다. 성분의 구조와 생산 방법, 위해성 자료를 제출해 과학적 타당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특히 엑소좀처럼 생명공학 기반 성분은 기술 문서 요구 수준이 높아 등재 허들이 더 높게 설정된다. 이번 등재는 해당 원료가 화장품 산업에서 합법적이고 표준화된 성분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를 가진다.
등재된 맥주효모 엑소좀은 마이크로젠타스가 자체 추출한 성분으로 모유두세포 증식 촉진 효과를 통해 탈모 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상처 회복과 항염 기능, 콜라겐 생성 증가, 항산화 작용 등 피부 개선 효능도 in vitro 시험에서 검증됐다. 회사는 두피와 피부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기능성 원료라는 점에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효모 유래 엑소좀은 기존 식물·줄기세포 기반 기능성 성분과 달리 생체적합성과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화장품 원료로 활용 가치가 크다. 업계에서는 신규 카테고리 원료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젠타스는 전기동력학 기반 엑소좀 추출 플랫폼을 적용해 고순도·고수율 원료 생산이 가능한 상태다. 회사는 SCIE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xtracellular Biology와 분석과학 분야 세계 최상위권(Q1) 저널 Analytical Chemistry에 등재된 자체 기술(ExoFilter·ExoTFF)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왔으며, 차세대 전달체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신세현 대표는 “맥주효모 엑소좀은 기원 세포의 특성을 반영한 고유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 두피·모발 케어뿐 아니라 스킨케어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원료물질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엑소좀은 세포 재생과 항염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생체 전달체로 연구가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 장벽 개선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 등 정량적 효능 검증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련 기술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